‘헤럴드 기업포럼 2020’ 이모저모
6시간 리허설 거쳐 5개국 실시간 진행 완벽
“각국 연사들 미래 전망 훌륭한 통찰력 제공”
“코로나19 이후 각종 포럼 지향점 보여줬다”
22일 서울 소공로 더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헤럴드 기업포럼 2020-새로운 시대, 기업의 도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철저한 방역 조치 속에서 진행됐다.
유튜브로 실황 중계된 포럼에 참석한 50여명의 인원 가운데 현장 중계진만 20명에 달했다. 특히 전날 6시간에 걸친 리허설로 완성도를 높인 덕분에 한국·미국·프랑스·독일·싱가포르 등 5개국을 실시간으로 연결한 하이브리드 방식은 진행 내내 군더더기 없이 매끄러웠다.
포럼에 참석한 마크 뷜텔-허츠 한국바스프 관리지원부문 사장은 퍼먼 교수의 강연을 꼼꼼하게 적어가며 경청했다. 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미디어 행사인 ‘헤럴드 기업포럼’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기업 입장에서 큰 기회”라며 “각국의 연사들이 완성한 이날 강연이 현재의 발전과 미래 전망에 훌륭한 통찰력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주목도가 높았던 연사는 심준혁 롯데e커머스 검색추천본부장(상무)였다. 그는 2부에서 진행된 ‘언택트 경제 확산’에서 직접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현장에서 진행한 만큼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초점을 맞춘 ‘e-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현황과 국내 소매업계가 나아갈 길에 대한 분석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한 대담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기업들에 필요한 것’은 온-오프라인 시스템의 장점이 돋보인 자리였다. 크리스토프 앙드레 OECD 한국경제 담당관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뉴노멀 시대를 대비한 한국 경제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자연스럽게 피력했다.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코로나19로 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날 포럼을 통해 세계 석학들이 이야기한 다양한 의견이 기업들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했다.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도 “글로벌 경기 불황과 각종 규제 등으로 수요 감축과 생존을 걱정하는 기업이 많은 만큼 이날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방향성이 향후 경영 활동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온라인 화상 연결과 오프라인 강연이 접목된 방식이 어색함 없이 조화를 이뤄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현장 방역부터 토론과 진행까지 코로나19 이후 각종 포럼이 지향해야 할 방식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정찬수·김현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