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먹는물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미국 씨그마알드리치 알티씨사가 지난 7월 8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주관한 먹는물분야 국제숙련도시험에 본원과 북부지원 모두 참가해 ▷수은 등 중금속류 5종 ▷암모니아성질소 등 이온물질 5종 ▷시안 ▷페놀류 ▷벤젠 등 유기화합물 3종 등 총 15개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지난 2016년 이후 5년 연속 국제공인 분석능력을 인정받았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시험기관의 분야별 분석능력을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에 확인받고 신뢰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숙련도 시험은 분야에 따라 수질, 먹는물, 토양, 폐기물, 대기, 악취, 실내공기질 등으로 나눠진다. 수질 분야는 하천수, 하수, 폐수 등이며, 먹는 물 분야는 지하수, 수돗물 등에 해당된다.
‘씨그마알드리치 알티씨’는 전 세계 환경관련 실험실의 분석 능력 숙련도를 검증하는 기관으로 미국의 또 다른 국제공인검사기관인 환경자원협회(ERA)와 함께 세계적인 시험운영기관이다. 올해 시험에는 전 세계 환경관련 시험분석기관 70여 곳이 참여했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국제수준의 시험·검사 분석능력을 계속 강화해 먹는 물에 대한 불신감을 해소하고 도민에게 신뢰감을 주는 분석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연구원은 지난 2016년 11개 항목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미국 환경자원협회와 씨그마알드리치 알티씨 먹는물분야 국제숙련도시험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