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생활이 장기화되면서 ‘돌밥’(돌아서면 밥한다는 뜻)과 ‘설거지옥’(설거지+지옥)의 고충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가전업계는 설거지옥에서 벗어나려는 소비자의 증가로 식기세척기 시장의 호황을 맞았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9만대 규모였던 식기세척기 시장은 지난해 20만대를 넘어섰다. 올해 30만대까지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기세척기 1위 사업자 SK매직의 살균식기세척기 판매량도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전년 동기에 비해 170%나 늘었다.
특히 지난 1월 출시한 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사진)는 5분에 한 대 팔릴 정도로 인기다. 세척 뿐 아니라 건조와 보관까지 종합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설거지옥 탈출구로 여겨진다. 정수 필터를 통과한 세척수를 사용해 위생관리를 꼼꼼히 했다. 국내 최초로 이동하며 회전하는 세척날개를 적용하는 등 사각지대 없이 세척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물살이 닿기 어려운 텀블러와 물병 등 폭이 좁고 깊은 용기 내부도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도록 별도의 보틀존도 마련했다. 거센 물살에 뒤집히기 쉬운 유아용 젖병이나 젖꼭지 등은 하트박스에 넣어 세척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SK매직은 세척 뿐 아니라 건조만으로도 99.9% 살균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듀얼 열풍건조 시스템이 식기를 99.9% 살균하고, 건조 후에도 UV 청정케어 시스템이 2시간마다 작동, 자동으로 살균력이 유지된다.
주방인테리어 효과를 고려해 간결하게 직선적인 디자인도 적용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2020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도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