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이 넘치는 전재한이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를 마치고 믹스트존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개성이 넘치는 전재한이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를 마치고 믹스트존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인천)= 남화영 기자] “코에 피어싱하니까 지인들은 코에 뭐가 묻었다고 물어봤고, 그 다음으로는 뚫을 때 아팠냐고 물어봤죠.” 제 36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의 깜짝 스타 전재한(30)은 개성 강한 선수다. 코에 피어싱은 90년대 미국 힙합의 대부였던 투팍을 따라한 일종의 ‘오마주’였다. 자신만의 옷을 브랜드화 해서 45g(골프공의 무게)라는 옷을 입고 경기하는데 옷 뿐만 아니라 오른쪽 귀와 코에 피어싱을 하고 경기에 나선다. 첫날 8언더파 대회 최저타 타이 스코어를 기록해 깜짝 선두였던 전재한은 12일 인천 서구 소재 베어즈베스트 청라GC USA, 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 7,22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첫날 8언더파에 둘째날 4오버파를 쳐서 이틀사이 롤러코스터 경기를 펼친 그는 이날은 다시 타수를 줄여가면서 공동 15위에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다. 한국에서 태어나 말레이시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에릭 전’이란 이름으로 2010년 메이저인 디오픈에 나갔었고 일본투어에도 출전했던 이력을 가졌다. 올해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테스트 공동 3위에 올라 2020 시즌에 데뷔한 루키다. 군대도 다녀온 뒤로 한국인 골프 선수로 성공하기 위해 올해 KPGA투어에서 활동한다. 메이저인 이번 대회는 처음 출전이지만 그는 대회를 최대한 즐기고 있다. “첫날 잘쳤고, 둘째날 못쳤지만 오늘 다시 잘쳤으니 마지막날엔 더 잘 쳐보겠습니다.” 그는 마지막날에는 보라색과 노란색 옷을 입고 나온다고 했다. NBA 농구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를 좋아하고 대학 시절 학교의 상징색이 보라색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골프 패션에 대한 철학과 이날 경기에 대한 소감은 신한동해오픈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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