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손해율 악화

보험료 10% 올려도 적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 중인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 중인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코로나19 확산에도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은 더 악화되자 보험사들이 가입자 부담을 더 높이는 상품의 필요성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25일 금융권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 13개사의 ‘실손보험 손실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6% 증가한 1조2066억원이다.

실손보험 손실액이란 가입자가 낸 보험료 가운데 보험료의 약 20%를 차지하는 관리운영비를 제외하고 보험금 지급을 위해 책정된 위험보험료보다 초과 지출된 보험금 지급액을 말한다.

이에 위험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출액을 가리키는 위험손해율도 작년 상반기보다 2.4%포인트 악화한 132.0%를 기록했다.

보험업계는 올해 실손 보험료가 10% 선에서 인상되고 코로나19에 따라 의료 이용량이 감소해 실손 손해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실손보험의 상황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실손보험 구조 개편 논의가 힘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새 실손보험이 도입된다면 네번째 유형이 된다. 4세대 실손보험의 구조는 이용량이 많은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할증하거나 건강보험 비급여 진료의 본인 부담률을 상향하는 방안 등이 업계 안에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