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손해율 악화
보험료 10% 올려도 적자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코로나19 확산에도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은 더 악화되자 보험사들이 가입자 부담을 더 높이는 상품의 필요성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25일 금융권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 13개사의 ‘실손보험 손실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6% 증가한 1조2066억원이다.
실손보험 손실액이란 가입자가 낸 보험료 가운데 보험료의 약 20%를 차지하는 관리운영비를 제외하고 보험금 지급을 위해 책정된 위험보험료보다 초과 지출된 보험금 지급액을 말한다.
이에 위험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출액을 가리키는 위험손해율도 작년 상반기보다 2.4%포인트 악화한 132.0%를 기록했다.
보험업계는 올해 실손 보험료가 10% 선에서 인상되고 코로나19에 따라 의료 이용량이 감소해 실손 손해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실손보험의 상황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실손보험 구조 개편 논의가 힘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새 실손보험이 도입된다면 네번째 유형이 된다. 4세대 실손보험의 구조는 이용량이 많은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할증하거나 건강보험 비급여 진료의 본인 부담률을 상향하는 방안 등이 업계 안에서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