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해외 부동산펀드 성공

에이곤 S&P·피치서 ‘A+’ 등급

현대자산운용이 영국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든버러 소재 오피스빌딩에 투자하는 ‘현대유퍼스트부동산투자신탁30호(파생형)’를 성공적으로 설정했다.

15일 현대자산운용에 따르면, 현대유퍼스트부동산30호는 현대자산운용이 올해 들어서 처음 출시한 해외 부동산 공모 펀드다. 현지 대출을 포함해 약 2250억원을 조달했으며, 펀드 만기는 5년 6개월이다.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DB금융투자, SK증권 등 총 4개의 판매사를 통해 모집했다.

현대유퍼스트부동산30호가 투자한 오피스 빌딩은 190여년의 역사를 지닌 글로벌 보험사 에이곤(AEGON)의 영국 본사 사옥으로, 약 2500여명의 본사 인력이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건물의 100%를 에이곤 영국 법인(AEGON UK)이 임차하고 있다.

에이곤 영국 법인은 코로나19 여파에도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 두 곳 모두로부터 A+의 우량한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사옥 인근에는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본사, 로이드(Lloyds), 홍콩상하이은행(HSBC), JP모건 등 유수의 글로벌 금융기관이 위치해 있다.

임차인은 임대기간 동안 중도 계약해지 옵션 없이 건물 운영비용을 임차인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이 건물을 사용하게 된다. 2037년 7월까지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잔여 임차기간은 약 17년에 달한다. 매년 고정적인 임대료 상승 조건도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현대자산운용은 지난 5월 말 해외 부동산펀드(공모+사모) 설정액 기준 업계 9위의 업계 ‘숨은 강자’다. 그동안 고액자산가와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해외 부동산 사모펀드를 꾸준히 출시해왔다. 최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