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직구족’ 사이에서는 주요 해외종목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테슬라나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코로나19 수혜주들의 실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증권가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해외종목들은 주로 이달 셋째주나 넷째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종목은 오는 22일(현지시간)에 2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테슬라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반기에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이다. 매수금액이 무려 22억3841만달러에 달한다. 다만 3분기에 주당 1.43달러 순이익으로 흑자전환한다는 관측이 있는 만큼 당분간 매수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보다 먼저 실적을 공개하는 종목은 16일로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와 넷플릭스다. 두 회사 모두 언택트 시대 대표적 수혜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2019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은 364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는 코로나19에 따른 이용자 급증에 힘입어 20% 넘는 매출 증대 기대를 받는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인 아마존과 구글은 23일, 페이스북은 29일, 애플은 30일에 순차적으로 분기 실적을 공개할 계획이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이 기대되는 만큼 추가 주가 상승 가능성이 점쳐진다.
애플의 경우 2분기에만 주가가 43.5% 뛰었는데, 이런 상승 폭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를 구성하는 우량주 중에서도 단연 1위다. 강승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