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적자·국가채무 사상 최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부진으로 세수는 급감했지만 전 국민을 상대로 무리하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탓에 재정수지 적자와 국가채무 규모가 사상 최대치로 치솟았다.

7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020년 7월호’에 따르면 올 1~5월 통합재정수지는 61조3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9조1000억원)보다 적자폭이 3배 이상 커졌다. 동시에 적자 폭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1년 이후 5월 기준으로 가장 컸다. 통합재정수지는 정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지표다. ▶관련기사 9면

5월 누적 기준 관리재정수지는 77조9000억원 적자로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 규모였다. 역시 작년(-36조5000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적자 폭이 확대됐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수치로,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다.

5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764조2000억원으로 4월 말 대비 17조9000억원 늘었다. 역시 역대 최대치다.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