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유상철 감독,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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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유상철 감독(49)이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돌아온 영웅' 유 감독이 다시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는다고 스포츠조선이 보도했다.

유 감독은 췌장암 투병 중이다. 눈에 띌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던 유 감독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몸상태를 세상에 알렸다. 췌장암 4기. 팬들은 물론 축구계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유 감독은 투병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벤치에 앉았다. 인천을 극적으로 잔류시킨 유 감독은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지난 1월 인천 지휘봉을 내려놨다.

유 감독은 이후 항암 치료를 이어나갔다. 운동을 했던 몸이라, 힘든 항암 치료를 잘 이겨냈다. 지난 25일, 당초 예정보다 한번 더 진행된 마지막 13차를 끝으로 항암치료를 마쳤다.

담당 의사가 "일상 생활은 물론 대외 활동도 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건강이 좋아졌다. 이제 먹는 약으로 치료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