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국 8.2%로 고성장
한국 3.0%…일본보다 높아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등 신흥국 경제가 선진국 대비 코로나19 충격에서 빨리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24일(현지시간) ‘2020년 세계경제 전망’을 발표하며 2021년 주요국 경제성장률은 중국이 가장 높은 8.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코로나19사태를 가장 먼저 겪으면서 록다운(lockdown)을 가장 먼저 실시하는 등 경험의 속도가 다른 국가들보다 빠르다”며 “이같은 경험들이 향후 경기회복 과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 경제 성장률은 중국에 이어 프랑스가 7.3%, 필리핀 6.8%, 말레이시아 6.3%, 영국 6.3%, 스페인 6.3%, 인도네시아 6.1%, 인도 6.0%로 전망됐다.
IMF는 “2021년 회복 전망은 각 국가의 코로나19 대응 상태와 기술기반 등이 반영됐다”며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경우, 글로벌 제조업(글로벌밸류체인·GVC) 중심에 있다는 점 등이 반영돼 높은 성장률 전망치가 나왔다”고 했다. 한국의 2021년 경제성장률은 3.0%로, 일본(2.4%)보다는 높고, 미국(4.5%)보다는 낮게 예상됐됐다. 올해 역성장 폭이 주요국 가운데 가장 적어 기저효과를 크게 누릴 수 없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이와 관련해 “2020년 성장률은 선진국 중 가장 높고, 신흥개도국 평균보다도 높은 수준”이라며 “선진국 중 유일하게 2021년 말 국내총생산(GDP)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