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프로야구' 4월 MAU 전년 동기 대비 15% ↑

'게임빌 슈퍼스타즈' '마구마구 리마스터' 'H2'도 실적 호조

관중없는 한국 프로야구 오히려 관심…야구게임도 인기 상승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이 직접 중계하는 등 국내 프로야구(KBO)가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국내 야구 게임들도 덩달아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20일 모바일 앱 분석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컴투스의 '컴투스 프로야구'의 4월 월간 사용자 수(MAU·안드로이드 기준)는 24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3월 대비해서는 35% 증가했다.

컴투스는 4월에만 '컴투스 프로야구'와 'MLB9이닝 20'으로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월 매출로는 사상 최고 기록이다. '컴투스 프로야구는' 4월 평균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31위를 기록하며, 전달 대비 5위 상승했다.

게임빌의 '게임빌 슈퍼스타즈' 4월 MAU는 약 1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 급증했다. 월 매출액만 약 20억원에 달한다. 국내 야구 게임 중 성장폭으로는 독보적인 기록이다.

넷마블의 '마구마구M 리마스터'는 4월 MAU 929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엔씨소프트의 'H2'는 지난해 4월 이후 지속적으로 월간 사용자가 감소했지만, 올해 4월 1년 만에 상승 추세로 돌아섰다. 이달 MAU는 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무관중 개막에도 언택트 환경에서 볼거리가 풍부해졌고, ESPN 등 해외 채널 중계로 프로야구 인기가 커지면서 야구게임에도 이전 시즌보다 더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임업계는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다양한 프로모션과 글로벌 진출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게임빌은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를 올해 8월 북미와 일본, 대만 등 해외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빌은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해외 진출에 힘입어 3년 연속 적자 탈출을 노리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야구 게임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H2' 글로벌 진출도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마구마구 IP(지식재산)를 활용한 '마구마구 2020'을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 초반부터 개발을 이끌어 온 넷마블앤파크 주요 개발진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