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총 7억원…10월 개장 목표

이봉창 의사 기념관 및 역사공원 배치도. [용산구 제공]
이봉창 의사 기념관 및 역사공원 배치도. [용산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10월 개장을 목표로 이봉창 의사 기념관 공사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업 위치는 효창동 286-7번지, 부지 면적은 484.4㎡다. 기념관 규모는 지상 1층, 연면적 70㎡이며 전통 목구조에 기와지붕을 올린다. 내부는 전시실(49.31㎡), 준비사무실(4.46㎡), 주민휴게실(7.87㎡)로 구분했다. 전시실 앞에는 툇마루(7.96㎡)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건물 외 부지는 ‘이봉창 역사공원’으로 꾸민다. 배롱나무 등 수목 709주를 심고 기타 초화류를 식재한다. 공원 경계에는 전통 한옥식 담장을 두르기로 했다. 사업비는 총 7억원이다.

구는 지난 2018년 민선7기 구청장 공약사업으로 이 의사 기념관 건립 기본계획을 세웠다.

부지는 이 의사 생가터가 포함된 효창4구역(현 용산KCC스위첸아파트)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마련했으며 조합으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소공원’을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역사공원’으로 바꿨다.

공사 설계는 지난 2~4월 이뤄졌다. 구는 이달 착공과 더불어 전시 콘텐츠 조성 용역을 발주한다. 6월에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기념관 명칭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기념관 내부에 이 의사 사진, 활동내역, 관련 유물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의사의 생애를 주민들에게 알리겠다”며 “오는 10월10일 이 의사 서거 88주기에 맞춰 준공식을 개최하고 보훈문화도시 정체성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 역사 바로 세우기는 성 구청장의 대표 정책 중 하나다. 그는 지난 2010년 민선5기 구청장 취임 이래 매년 1월1일 구청 간부공무원, 지역주민과 함께 효창공원 의열사를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2011년부터 매년 효창원 7위선열 숭모제전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7년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에 유관순 열사 추모비를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