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세계에서 가장 비싼 1100파운드(약 189만원) 햄버거’
영국의 한 음식점이 판매하는 1100파운드짜리 ‘글램버거’가 세계 최고가 햄버거로 이름을 올렸다.
기록 집계 회사인 레코드세터(Record Setter)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위치한 미국식 음식점 ‘홍키통크’가 개발한 글램버거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이 보도했다.
요리사인 크리스 라지가 만든 이 햄버거의 주재료는 히말라야산 소금으로 간을 한 일본 고베산 와규 소고기와 뉴질랜드 사슴고기로 만든 280g짜리 패티다.
이란산 사프란으로 양념한 랍스터와 메이플시럽을 뿌린 베이컨,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벨루가 캐비어, 히코리 장작으로 구운 오리알과 그 위에 뿌린 금가루까지 각종 고급재료는 다 쓰였다. 햄버거빵 역시 크림마요네즈와 금가루를 뿌렸다. 여기에 흰 송로버섯과 망고 샴페인 소스도 추가된다.
요리사 라지는 “이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가능한 최고의 식재료를 공급받았다”며 “확실히 기억할만한 저녁식사를 먹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셜커머스 회사인 그루폰은 500만 번 째 식음료 상품 판매를 기념해 홍키통크와 함께 글램버거를 개발했다. 단 한 명만 공짜로 이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NBC는 레코드세터는 글램버거를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로 소개하고 있으나 기네스 세계기록에는 2000년 오레곤주 주시스푸드가 만든 352.44㎏ 무게의 5000달러짜리 햄버거가 가장 비싼 햄버거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