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송금 핀테크, 수수료 일괄적용

은행들은 수수료 인하, 이벤트 진행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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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해외송금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은행, 핀테크 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수수료 인하, 경품 제공 이벤트 등이 대표적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해외송금시장은 지난 2015년 87억2000만달러(10조 6471억원)에서 2018년 134억달러(16조 3614억원)로 규모가 늘었다. 3년 만에 50% 넘게 증가한 셈이다.

통상 해외송금은 전신료, 중개은행 수수료, 수취은행 수수료, 환율(환전)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가 부과돼 이용 부담이 존재했다.

센트비, 모인 등 송금 핀테크 업체들은 해외송금 수취·환율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리플넷(RippleNet)’을 사용하는 '센트비'는 해외송금시 송금 수수료만 받는다. 수수료는 기본 5000원이며 전체 송금액 대비 1.2% 상당이 책정된다. 해외송금 어플리케이션(앱) 모인(MOIN)은 국가마다 다르지만 고정 수수료 3000원 또는 총 송금액의 1.5%를 수수료로 받는다.

이에 은행권은 수수료를 인하하거나 이벤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해외송금 분야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오는 6월 30일까지 해외송금 수수료 전액 면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외송금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전신료, 중개은행 수수료, 수취은행 수수료 모두를 면제해준다. 카카오뱅크는 'WU빠른해외송금' 수수료를 금액 상관없이 5달러로 인하했다. 인하 전에는 송금액에 따라 6달러 또는12달러 수수료를 받아왔다.

KB국민은행은 KB-Easy 해외송금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6월 말까지 이용고객 2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자체 앱을 통해 미화 3000달러 이하를 송금할 경우 송금 수수료를 받지 않고 전신료 5000원만 부과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