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준비했던 모의회담 때 북한 국방위원장 김정일의 대역으로 나섰던 김달술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임연구위원이 7일 오전 6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90세. 중앙정보부에 들어가면서 남북문제에 관여하기 시작한 고인은 1985년 통일원 남북대화사무국 자문위원, 1992∼1996년 남북회담사무국 상임연구위원을 지냈다.

당시 청와대에서 열렸던 모의회담을 위해 고인은 김정일의 일거수일투족을 분석하고 똑같이 연기하는 훈련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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