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양반들(전(前) 전범선과 양반들)이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문지기’를 공개했다.
양반들은 2017년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노래상을 수상하며 한국적인 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난 11월 첫 번째 EP ‘엑시트(EXIT)’를 발매하며 기존 ‘전범선과 양반들’의 음악과는 또 다른 매력의 도시적이고 세련된 사운드를 보여줬다.
싱글 ‘문지기’는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전래동요의 한 구절을, 한 편의 동화 같은 가사와 몽환적이면서도 센티멘탈한 멜로디로 풀어냈다. 사랑의 성에 들어가고 싶지만 높은 성벽과 잠겨 있는 문에 가로막혀 들어가지 못하는 병사의 이야기는 동화 속 이야기로 그치지 않고 현실의 우리에게도 공감을 자아낸다.
‘문지기’의 작사를 맡은 전범선은 “전래 동요 중 ‘대문 놀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문지기 문지기 문 열어라 열쇠 없어 못 여네’라는 가사가 지닌 페이소스가 강렬해 차용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