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정관장 광고 조회수 2000만건 눈앞
‘남극참치’ 판매량 일반참치 대비 20% ↑
GS25 밸런타인 기획, 정식 출시 전부터 품귀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홍삼부터 참치캔, 과자까지… 펭수와 손 잡았다 하면 구매 행렬이 줄을 잇는다. 정식 출시되지 않은 제품까지 펭수 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완판’을 일궈내고 있다. 이같은 성과에 따라 유통 및 식품업계에선 한동안 펭수와의 협업 행보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23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이달 3일 선보인 정관장 광고는 공개 20여일 만에 조회수 2000만건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1947만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앞서 인삼공사는 펭수의 첫 유튜브 광고 제작에 나섰다. 최대 대목인 설을 앞두고 광고계 최고 스타로 부상한 펭수를 기용해 수요 공략을 꾀하고자 한 것이다. 펭수가 등장한 정관장 광고는 5일 만에 조회수 500만건을 넘어서는 등 공개되자마자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정관장의 설 선물세트 판매량은 아직 집계 중이나, 홍삼 수요의 지속적인 신장세와 최근 펭수 광고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가 맞물려 전년 대비 성장세가 예상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2030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설 선물로 홍삼이 인기를 끌고 있는 와중에 최근 펭수 광고로 홍삼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원F&B가 지난 16일 출시한 ‘남극펭귄참치’(이하 ‘남극참치’) 패키지도 인기다. 이 패키지는 남극참치 5캔과 펭수 캐릭터가 그려진 ‘펭수참치’ 1종으로 구성됐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남극참치 매출은 동원참치 대표상품 대비 20% 이상 높은 판매량으로 참치 제품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 따르면 남극참치가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팔려나가면서 판매처 상당수가 재고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설 연휴 이후에 보다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편의점 GS25는 펭수와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정식 출시되기 전부터 그 효과를 체감하는 중이다. GS25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2월14일)를 앞두고 펭수와 컬래버한 기획세트가 지난 21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우선 판매되고 있다. 초코픽 4입·등신대 세트(6000원)와 자유시간 2종 4입·웨하스 2종·프루팁스와 펭수 커스텀 스티커 세트(7800원)가 그것이다. 다음달 초 정식 출시 전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인 것이 입소문 나면서 이미 품귀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GS25 관계자는 “EBS와 정식으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에 공개된 2종 외에도 다양한 컬래버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 브랜드 스파오는 펭수와의 1차 협업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지난 17일 2차 기획전에 나섰다. 판매 상품은 의류와 파자마, 담요, 귀마개 등 12종이다. 스파오에 따르면 2차 기획전인 ‘2020 펭수옷장 공개’ 예약 주문 판매량이 사흘 만에 누적 3만개를 돌파했다. 특히 ‘노란색 펭수 수면바지’는 주문이 폭주하면서 2월 초로 예정됐던 2차 예약판매 수량까지 풀린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