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국내에서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유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 확진자 1명이 20일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의 여성 A씨가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고열과 기침 등 폐렴 증상을 보여 격리돼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국가 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베이징 다싱(大興)구 위생건강위원회는 우한에 다녀온 적이 있는 두 명의 발열 환자가 지난 19일 신종폐렴 환자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싱구는 지난해 베이징 신공항이 문을 연 곳이다.
또 광둥성 위생건강위원회는 19일 지난달 29일 우한의 친척 집을 다녀온 66세 남성이 발열과 무기력 증상을 보여 진단 결과 우한 폐렴 환자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콩에 이웃한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에서도 확진 판정 환자가 나와 신종 폐렴이 이미 중국 전역으로 확산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사람 간 전파 근거가 없다"라고 밝혀왔지만 국내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특성상 사람간 전파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더 적다"라고 지적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