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물가 안정대책 등 곧 발표
정부가 우리 기업들의 해외 인프라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올해 1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지원키로 했다. 또 중국·미국 등 정부간 협력을 통해 신흥국 인프라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미국과는 상반기 내에 공동컨소시엄을 구성해 제3국 공동진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예년보다 빨리 이달 하순에 맞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등 물가 안정과 함께 설을 계기로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국내소비 및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다음주초 발표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올해 첫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혁신성장 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설 민생안정대책과 해외 인프라시장 진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 경제상황과 관련해 “글로벌 성장과 교역이 개선되고 주력산업인 반도체 업황의 회복이 점쳐지면서 우리경제가 지난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와 전망이 우세하다”고 평가하고, “정부는 이러한 긍정적 기대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경기반등의 모멘텀을 확실히 살리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고령화·양극화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구조적인 어려움에 대응해 중장기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 의제인 ‘2020년 해외 인프라시장 진출 지원방안’과 관련해서는 “최근 해외인프라 시장이 국가간 수주경쟁의 심화와 재정 위주에서 투자개발형 사업으로의 전환 등 구조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글로벌 인프라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전방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도 원활한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사업발굴부터 금융지원까지 수주 단계별 지원체계를 정비하고, 사업결정 이전의 사전타당성조사 강화와 해외수주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 차관은 특히 해외인프라 수주 지원을 위해 “수은·무보의 특별계정,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를 활용해 2020년 중 1조원 이상의 금융지원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미국 등 정부간 협력과 관련해서는 한중 공동진출 협력전략 및 협력 플랫폼을 마련하고, 미국과는 상반기 내에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3국 공동진출 사업과 금융협력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 차관은 다음주초 발표할 설 민생안정대책과 관련해 “유독 빨리 찾아온 설을 감안해 서민들이 올 한 해를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설 물가 안정과 함께 설을 계기로 지역경제에 온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국내소비 촉진, 관광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