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크·심플리쿡 판매망 확대
야쿠르트 ‘잇츠온’ 1인용 추가
밀키트 시장이 영토를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뿐 아닌 오프라인 유통 상품이 늘고, 2~3인분 위주였던 구성에 1인용 밀키트가 비중을 키우면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전국 100여개 점포 및 온라인몰을 통해 피코크 냉동 밀키트를 선보였다. 연말 홈파티 수요를 겨냥한 스테이크 밀키트로 부채살·채끝·드라이에이징 3종이다. 제품은 1인분 소용량 개별 포장해 혼자서도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밀키트 시장에는 가정으로 배달하는 냉장 제품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이마트는 피코크 냉동 제품으로 오프라인 점포망 활용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보관이 용이한 냉동 상품은 언제든 조리가 가능하다. 유통기한이 4~5일 이내로 짧았던 밀키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셈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도 올초부터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나만의 냉장고’(모바일 앱)나 온라인몰인 GS프레시 뿐 아니라 20여 온라인몰에서도 60종의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현재까지 GS리테일이 개발한 상품 수만 약 250여종에 달한다.
한국야쿠르트의 밀키트 브랜드 ‘잇츠온’은 최근 1인용 밀키트 10종을 추가했다. 잇츠온 메뉴 중 약 3분의 1 가량이 1인용 제품인 셈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이와 함께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이뤄졌던 잇 츠온의 유통망을 저녁배송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저녁을 주로 챙겨 먹는 직장인들이 새벽배송보다 저녁배송에 만족도가 높은 점을 고려한 것이다.
한편 국내 밀키트 시장은 올해 200억원 규모에서 향후 5년 내 7000억 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트업 프레시지, 닥터키친 등이 밀키트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한국야쿠르트 잇츠온, GS리테일 심플리쿡, CJ제일제당 쿡킷, 동원홈푸드 맘스키트, 이마트 피코크 등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최근 간편식품 연구개발에 대한 세제지원을 검토하고, 밀키트 제품의 식품 유형 신설에 나섰다.
이유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