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방송 결과 실시간 주문율 66%

‘백화점 매대습격’ 10분새 850개 팔려

AK플라자가 최근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12월 한 달간 ‘그립(GRIP)’ 플랫폼을 통해 방송되는 개그맨 유상무의 ‘백화점 매대습격’ 포스터. [AK플라자 제공]
AK플라자가 최근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12월 한 달간 ‘그립(GRIP)’ 플랫폼을 통해 방송되는 개그맨 유상무의 ‘백화점 매대습격’ 포스터. [AK플라자 제공]

AK플라자가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강화한다. 최근 시범 운영한 라이브 방송이 ‘엄지족’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면서 좋은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K플라자는 내년 초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정식으로 오픈한다.

AK플라자는 이를 위해 지난 9월 모바일 라이브 V커머스 스타트업인 ‘그립(GRIP)’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고객의 니즈 파악과 시스템 개발을 위해 지난 10월부터는 그립과 협업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시범 방송이긴 하지만 AK플라자의 모바일 라이브 방송의 성과가 상당히 좋았다는 평가다. 지난 2개월간 진행된 총 22번의 라이브 방송 매출은 목표 대비 160%를 달성했다. 누적 시청자 수도 약 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총 주문건수 중 방송 시간 중 주문율은 66%를 기록, 방송 당 평균 26명의 고객이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시간이 약 40분인 것을 감안했을 때 10분당 6.5명에게 제품을 판매한 셈이다.

이와 함께 방송에 대한 고객들의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AK플라자의 모바일 라이브방송 진행자가 인플루언서나 쇼호스트가 아니라 현장 매니저다보니 보다 친근하고 현실적인 상품 정보를 얻어 좋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라이브 방송을 경험한 매니저 역시 시공간적 부담없이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AK플라자 신채널팀 관계자는 “최근 라이브 방송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매니저와 브랜드가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12월 중 총 20개 브랜드 방송이 협의 됐다”고 말했다.

한편 AK플라자는 12월 한달간 ‘그립(GRIP)’ 플랫폼을 통해 개그맨 유상무와 ‘백화점 매대습격’과 ‘백화점 시크릿박스’ 방송을 진행한다. ‘영업 종료 후 불 꺼진 백화점을 급습’하는 콘셉트다. 지난 16일에 진행된 첫 라이브 방송에서는 시청자 4500명이 몰리며 10분간 850개 상품이 판매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신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