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출시 이전 기대감으로 올랐다
출시후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 반복
주요 증권사 “조정시 비중확대해야”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신작 모바일 ‘리니지2M’ 출시 후 뒷걸음질 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작 게임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정작 주가는 고점 대비 10%넘게 하락, ‘지금이 매수 기회’ 라는 분석이 잇따른다.
게임업체들의 주가는 신작 출시 이전 기대감으로 올랐다가, 출시 이후에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한 후 흥행에 따라 다시 상승하는 패턴을 반복해 왔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 역시 예외는 아니다.
리니지2M 출시 이전 신고가를 경신하며 56만3000원대까지 치솟았던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48만7000원(2일기준)까지 하락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향후 반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리니지2M이 국내 최대 사전예약자 수 738만명을 기록했고,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한 것은 출시 전후 기대감 소멸과 공격적인 과금체계로 라이트 유저의 게임 진입이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맞물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2017년 리니지M 출시 전후에도 주가는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여전히 높은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NH투자증권 75만원, 삼성증권 74만원, 미래에셋대우·메리츠 70만원, DB투자증권 69만원, 한화투자증권 66만원 등 현 주가 대비 20~30% 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내년 리니지2M 매출액 전망치는 7000억원에 달한다. 이로 인해 엔씨소프트 매출액이 사상 첫 2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49.8% 증가한 2조5300억원, 영업이익은 99% 성장한 1조5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의 성과는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거나 기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변동성 증가로 인한 주가 하락 시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나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