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형태 매장으로 현지화…신선상품 100품목 확대
-연내 2개 매장 열어…총 점포수 50개로 늘어나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48번째 매장인 ‘찌마히점’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찌마히시는 인도네시아 제 3의 도시인 반둥시의 위성 도시다. 6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한다.
찌마히점은 1355평 규모 단층 건물로 이 지역 유일한 도매 매장이다. 주변호텔, 레스토랑, 카페 등의 상권을 고려해 식료품의 진열면적을 확대하고, 신선상품의 종류를 기존 매장보다 100품목 이상 늘렸다.
인도네시아는 영토가 넓고 1만7000개 이상의 섬들로 이뤄져 각 지역마다 유통 채널의 발전 양상에 차이가 있다. 자카르타 등 대도시에서는 일반 소매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기업형 슈퍼 등이 활성화 돼 있지만, 기타 지역에서는 도매 형태 매장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도시 도매 매장에서 물건을 떼서 섬이나 마을 등으로 가져가 다시 판매하는 소매 형식의 유통구조가 보편화 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48개 점포 중 33개를 도매 형태로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는 2008년 12월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업체 마크로(Makro) 19개 점을 인수하며 한국 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이후 2010년 8월에는 첫 소매점포이자 인도네시아 20호점인 ‘간다리아시티점’을 오픈했다. 연내 빠칸사리점과 뜨갈점을 추가로 오픈하면 10년만에 점포수가 50개로 늘어난다.
윤주경 롯데마트 해외사업본부장은 “롯데마트는 도매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상품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인도네시아 전국 물류 네트워크 구축은 향후 옴니채널의 기지로 전환 새로운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