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릴 해튼이 연장 4홀을 치러 우승하면서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테릴 해튼이 연장 4홀을 치러 우승하면서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라이트를 켜고 진행한 4차 연장홀 끝에 해튼이 우승하면서 슈왑의 축하를 받았다. [사진=유러피언투어]
라이트를 켜고 진행한 4차 연장홀 끝에 해튼이 우승하면서 슈왑의 축하를 받았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테릴 해튼(잉글랜드)이 유러피언투어 터키항공오픈(총상금 7백만 달러)에서 6명이 벌인 4차 연장전 끝에 꿀맛같은 우승을 경험했다. 해튼은 10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 몽고메리맥스로열(파72 7133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야간 라이트를 켜고 진행한 네 번째 연장 홀에서 이날 선두로 출발한 마티아스 슈왑(오스트리아)를 제치고 통산 4승을 거뒀다. 이날 4라운드 본 경기에서 가장 잘 친 선수는 8언더파 64타를 쳐서 연장전에 나선 커트 기타야마(미국)였다. 빅터 페레즈(프랑스)와 에릭 반 루옌(남아공)은 7언더파 65타를 쳤고, 벤자민 허버트(프랑스)는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제각각 우승에의 꿈을 키웠다. 선두로 출발한 세계골프랭킹 102위 슈왑만이 2언더파 70타에 그쳐 공동 선두를 허용하면서 연장전에 끌려갔다. 선두와 3타차로 경기를 시작한 해튼은 마지막 홀에서 그린 밖 에지에서 한 칩샷이 버디로 연결되면서 5언더파 67타를 쳐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연장전에 합류했다.

파5 홀에서 6명이 치른 연장전은 유럽투어 사상 세번째였다.
파5 홀에서 6명이 치른 연장전은 유럽투어 사상 세번째였다.

유러피언투어 사상 6명이 연장전에 나간 것은 이 대회가 세 번째였다. 선수가 많아 3명씩 한 조가 돼 2개 조로 나눠 18번 홀(파5)에서 연장전이 치러졌다.연장 1차전에서 보기를 적어낸 반 루옌이 먼저 탈락했다. 파5 홀이어서 연장 홀 경기는 시간이 지체되었고 주변이 어두워졌다. 라이트가 켜진 상태에서 연장 4차홀은 해튼과 슈왑이 남았다. 해튼은 결국 파를 지켰고 슈왑은 가까운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생애 첫 우승컵의 기회를 놓쳤다. 이로써 28세의 해튼은 우승상금 2백만 달러와 아내와의 포옹을 함께 얻었다. 애초 이 대회 2위는 82만8천 달러였지만 공동 2위가 5명이 되면서 2위 상금은 6위까지의 상금을 평균한 43만589달러로 거의 반 토막이 났다. 달빛에 치른 4홀 연장전의 상금 댓가는 공동 2위 5명의 4배 이상으로 돌아왔다. 슈방카 샤르마(인도)가 8언더파 64타를 쳐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와 공동 7위(18언더파)로 마쳐서 15만 달러의 상금을 나눠가졌다.

패트릭 리드(미국)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0위(16언더파),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세계 골프랭킹 8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4언더파 68타를 쳐서 공동 21위(13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레이스투두바이 랭킹 선두 번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는 2언더파 70타를 쳐서 49위(5언더파)에 그쳤다. 유러피언투어는 이번 주에는 남아공으로 장소를 옮겨 네드뱅크챌린지(총상금 750만 달러)를 개최하고, 마지막 주에 UAE 두바이에서 DP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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