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자수익 역량은 3분기 위축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을 1조6657억원(누적기준)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익은 486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줄어들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4조41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가량 늘었다. 혁신기업 등 중소기업 대출이 성장했고 핵심예금(저비용성예금)을 크게 늘린 결과물이라고 우리금융 측은 설명했다. 우리금융의 중소기업 대출과 핵심예금은 각각 전년말과 비교해 9.3%, 2.4% 불었다.

3분기까지 누적 비이자이익(8530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다. 하지만 1~2분기 실적을 제외한 순수 3분기 비이자이익만 따지면 2400여억원 그쳐 1년 전보다 28% 이상 줄었다.

특히 자산관리(WM) 부문의 수익은 87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 가량 감소했다. 3분기 들어 신탁, 방카슈랑스, 수익증권 모든 항목에서 수익 규모가 줄었다.

그룹 전체가 글로벌 부문에서 거둔 당기순익은 178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2.2% 늘었다. 총당기순익 가운데 글로벌 수익 규모가 10%를 넘어섰다. 우리금융 측은 “향후 글로벌 부문의 손익규모와 수익비중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산건전성(은행기준) 지표는 전분기보다 나아졌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1%로 전분기보다 0.2%포인트(p) 줄었고 연체율은 0.31%로 0.01%p 내려갔다. 우량자산 비율은 85.4%로 해마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순이자마진(NIM) 등 수익성 지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 3분기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를 합친 NIM은 1.66%로 전분기(1.75%)보다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