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욱 휴넷 회장 등 소통창구로

전현직 기업들인이 유튜브로 몰려가고 있다. 기업 제품 홍보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부터 오랜 사회 경험에서 묻어나는 조언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끈다.

교육플랫폼 휴넷의 권대욱 회장이 고교(서울 중앙고) 동창 3명과 유튜버로 변신했다. 권 회장은 글로벌 기업 CEO 출신인 이강호 PMG 회장, 조환익 전 코트라·전 한전 사장과 유튜브 채널 ‘사장이 미안해’를 연 것.

세 사람은 동창이면서 40년을 훌쩍 넘는 사회생활을 하며 직장인들이 선망하는 자리인 CEO까지 경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조직에서 치열한 경쟁을 치르면서 쌓인 노하우를 젊은 청춘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열망도 함께 품었다. 이들은 휴먼다큐 ‘인간극장’을 제작했던 PD들과 손잡고 ‘사장이 미안해’ 제작에 도전했다.

세 사람은 각자 ‘캐릭터’를 정했다. 권 회장은 ‘46년차 봉급쟁이’, 이 회장은 ‘CEO 인생 30년’, 조 전 사장은 ‘8번 사표 낸 CEO’다. 조 전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를 끝으로 공직에서 나와 코트라부터 한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력을 쌓았던 점을 유머있게 풀어낸 캐릭터다.

지난 2일 방송된 첫번째 에피소드 ‘면접편’에서는 수차례 면접관 경험을 한 3인의 ‘면접 합격 팁’이 공개됐다. 이 회장은 “최근 지원자들은 면접 준비를 너무 많이 해서, 마치 면접학원에 다녀온 것 같다”며 “대답이 다 똑같으니 어필을 못한다”고 지적했다. 권 회장 역시 “면접은 여러 사람 중에 다른 사람을 뽑자는 것인데 똑같으면 변별력 없다”고 공감했다. 도현정 기자/kate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