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팔자’에 코스피 하락
원·달러 환율 1215.6원 마감
‘아시아나 응찰’ 현대산업 9% 급락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3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에 사흘 만에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전날 1210.8원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다시 4.8원 올라 1215.6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3.5포인트(-0.18%) 떨어진 1965.69로 마감했다. 오전 한때 1975선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3032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26%)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0.77%)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현대차(-1.91%)와 현대모비스(-1.39%)도 나란히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셀트리온(2.56%)은 외인과 기관이 나란히 매수에 나서며 강세를 보였다. LG화학(0.16%)과 신한지주(0.12%), NAVER(0.33%)도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 마감 시한이었던 이날 주요 기업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아시아나항공은 1.77% 하락했고,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에어부산도 6.06% 떨어졌다. 미래에셋대우(-2.84%)와 손을 잡고 전략적 투자자(SI)로 입찰에 참여한 HDC현대산업개발도 9.43%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0.21포인트(0.03%) 올라 620.02로 마감했다. 코스닥이 620선에 진입한 건 지난 달 1일 이후 한달 만이다. 외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속에 개인은 118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8원 올라 1215.6원으로 마감했다. 금 값도 사흘 만에 다시 상승했다. 한국거래소 KRX 금시장에서 금 1g은 전 거래일보다 0.45% 상승한 5만9940원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