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부산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협력

-“신남방정책 중요 축…문대통령 공약 조기 달성”

文대통령 내달 1~6일 태국·미얀마·라오스 순방…“아세안 10개국  모두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4월 18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도착, 다정하게 팔짱을 낀 채 트랩을 내려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간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으로 임기 내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는 공약을 조기에 이행하게 됐다”며 “오는 11월말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국은 공식방문, 미얀마·라오스는 국빈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1~3일 태국을 공식방문해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 등을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아울러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3~5일 미얀마를 국빈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아웅산 수찌국가고문과의 정상회담과 윈 민트 대통령과의 면담 등을 통해 양국 간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협력 방안과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에 대해 협의한다. 

문 대통령은 5~6일 라오스를 국빈방문,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통룬 시술릿 총리와 면담 등을 갖고 양국 간 수력발전을 포함한 실질협력 확대 및 라오스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태국, 미얀마, 라오스는 우리 외교와 경제의 지평 확대를 위해 문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국가들”이라며 “또한, 3개국 모두 메콩 유역 국가들로, 한-메콩 협력의 격상을 위해 올해 11월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핵심 파트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