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상반기 수산물 매출 전년 대비 26.7% 증가

-특히 1~2인 가구 선호도 높은 수산가공품 매출 '껑충'

-“조직 개편 통해 다양한 수산품 선보인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

GS25에서 판매하는 수산가공품을 들고 있는 모델 [GS25 제공]
GS25에서 판매하는 수산가공품을 들고 있는 모델 [GS25 제공]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이젠 편의점에서 참치회, 홍어회 등 수산물까지 살 수 있는 시대가 왔다.

4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판매한 수산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수산물 매출은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 2017년 85.5%, 지난해 12.4% 신장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오는 셈이다.

특히 수산가공품의 매출은 3년 전(3.8%)과 비교해 20배 가량(64.1%) 뛰었다. 1~2인 가구 증가와 ‘홈술’ 트렌드가 맞물린 결과다.

GS25가 판매하는 30여종의 수산가공품 가운데 ‘속초붉은대게딱지장’은 전체 매출에서 30.1%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속초붉은대게딱지장이 인기를 끌자 GS25는 매운맛붉은대게딱지장과 완도전복붉은대게딱지장 등을 추가로 선보이기도 했다.

섭씨 영하 50도 이하의 초저온 냉동 상태로 유통돼야 갈변(색이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되지 않아 편의점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참치회도 편의점의 주요 수산물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GS25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1인용 냉동 참치회 ‘오늘참치못회’는 지난달 출시 이후 하루에 2000여개씩 팔리고 있다.

GS25는 급변하는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GS리테일은 2년 전 GS25와 GS수퍼마켓의 상품기획자(MD)를 통합했다. 주요 고객인 1~2인 가구의 수산물 선호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GS25 관계자는 "조직 개편을 통해 편의점에도 수산물을 확대해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세영 GS리테일 수산팀 MD는 "수산물 소비는 최근 몇 년간 정체되기도 했으나, 편의점이 고객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수산가공품을 선보이며 관련 매출이 급증했다"며 "앞으로도 1~2인 가구를 겨냥한 차별화된 수산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