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최혜진(20)이 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역전우승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국내 무대가 좁아보이는 최혜진은 올시즌 목표를 5승으로 상향 조정했다.최혜진은 9일 제주도 서귀포의 엘리시안 제주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최혜진은 공동 2위인 장하나(27)와 박지영(23)을 1타 차로 제쳤다. 이번 대회는 안개로 첫날 경기가 취소되면서 36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렸다.최혜진은 이로써 올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올랐다. 나머지 선수들중 2승을 거둔 선수가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최혜진은 4월 KLPGA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해 우승 상금 1억 4천 만원을 차지했다. 시즌 상금을 5억 2709만원으로 늘린 최혜진은 상금랭킹 선두를 질주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경기를 시작한 최혜진은 전반에 3타를 줄였고 11, 12번 홀의 2m와 8m 연속 버디로 공동선두에 오른 뒤 15번 홀(파5)의 1m 버디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최혜진은 우승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인 3승을 상반기중 달성했다. 아무래도 새로운 2승을 새로운 목표로 삼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박지영은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선전했으나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7번 홀(파4) 버디로 공동선두를 이루기도 했으나 최혜진이 15번 홀서 버디를 잡는 바람에 다시 1타가 뒤졌다.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장하나도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더 줄였으나 우승엔 2%가 부족했다. 장하나는 18번홀에서 8m 거리의 버디를 넣지 못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지 못했다.한편 전우리(22)는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루키 조아연(19)은 이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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