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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며 이로 인해 세계 경제가 고통을 받을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미국 CNBC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제임스 매코맥 국가등급 부문대표는 지난 6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서 두 나라간 교착 상태가 곧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여러 측면에서 세계 최대의 두 경제(G2)가 협력적인 방식으로 운영되지 않고 평행선을 이루는 각자 궤도에서 끝날 위험이 있다”며 “세계 경제는 그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코맥 대표는 국가 리스크에 대한 최고 분석가라고 CNBC는 소개했다.

맥코맥 대표는 최근의 갈등이 의회나 경제계에서 거의 신경 쓰지 않던 무역 적자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미국 기업들이 지식재산권 손실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자 중국에 호전적인 백악관이 탄력을 받았다는 것이다.

같은 포럼에 참석한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의 댄 예르긴 부회장도 미국 재계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 그간 관행으로 여겨지던 중국의 행태에 대한 백악관의 공격이 확대되는데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예르긴 부회장은 재계 요구로 초당적 지지 토대가 마련되면서 무역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전엔 민주당이 보호주의, 공화당이 무역 자유주의였지만 이젠 공화당이 보호주의로 돌아서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지지가 결집될 수 있단 것이다.

그는 무역전쟁이 관세 전쟁을 넘어 궁극적으로 미국과 중국 체계의 새로운 격돌로 심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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