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올들어 세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재정 조기집행을 확대하면서 정부의 자금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2~4월에 이어 이달에도 총 6조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달에 발행되는 6조원 규모의 재정증권은 이달중 만기도래하는 12조원 규모의 재정증권 중 6조원의 상환에 전액 활용할 계획이다. 재정증권 차환분 이외의 6조원은 4월 세입 수납분 등을 활용해 상환한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재정증권은 국고금 출납상 일시적 부족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금융시장에서 발행하는 단기 유가증권으로, 연내 상환해야 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재정증권은 63일물로 7월중에는 상환해야 한다.
이번 재정증권 발행은 통안증권 입찰기관(20개), 국고채 전문딜러(17개) 및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5개), 국고금 운용기관(3개)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연초 재정 조기집행에 따른 자금부족을 메우기 위해 2~4월에 총 19조원의 재정증권을 발행했다. 정부의 예산총칙에서는 재정증권 발행 및 한국은행으로부터의 일시 차입 한도액을 정해놓고 있는데, 올해 한도액은 30조원이다.
기재부는 이달중 재정증권 6조원을 발행하고 12조원을 상환함에 따라 이달말 재정증권 잔액은 전월(19조원) 대비 6조원 줄어든 13조원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향후에도 재정증권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적기 조달해 재정 조기집행을 원활히 지원하고 국고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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