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뛰어난 업적을 이룬 미국인에게 주는 대통령 자유 메달’을 받았다. 우즈는 6일(미국시간) 저녁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모친 쿨티다, 두 자녀와 애인, 그리고 캐디 조 라카바까지 참석한 자리에서 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골프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을 세운 스포츠인 중 한 명인 타이거 우즈에게 이 메달을 수여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대통령 자유 메달은 미국 대통령이 자국민에게 주는 최고 권위의 훈장이다.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 문화, 스포츠 등에서 뚜렷한 업적을 남긴 민간인에게 수여한다. 스포츠에서는 총 33명이며 골프 선수로는 아놀드 파머(2004년), 잭 니클라우스(2005년), 찰스 시포드(2014년)가 이 훈장을 받았고 우즈는 4번째다. 트럼프는 우즈의 업적을 설명하면서 “미국이 세계에서 뛰어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우즈를 극찬했다. “1997년에 마스터스에서 12타차로 우승했다. 2000년에 US오픈에서는 역대 최대 격차인 15타차로 우승했다. 그리고 타이거슬램을 달성했다. 이 모든 게 놀라움이다.” 우즈는 대통령으로부터 메달을 수여받은 뒤에 수상 소감에서 “(나의) 좋은 것과 나쁜 것 최고와 최저를 보았을 것인데,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면서 “나는 싸웠고 매달려서 다시 위대한 골프 게임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우즈는 캐디 라카바에게 “(그린을) 잘 읽어줘서 고맙다”고 말한 뒤에 흑인으로 PGA투어에서 역경을 딛고 최초의 우승을 거둔 찰리 시포드에게 감사하는 인사로 소감을 맺었다. “아들의 이름을 그를 본 땄던 것처럼 찰리 뒤에 골퍼로 이 영광을 받은 것도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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