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견 거절ㆍ주식분산 미달 한진중공업 등 3개사 관리종목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2018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감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의 신한과 웅진에너지 등 4개사가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대상이 됐다.

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신한과 컨버즈, 웅진에너지, 세화아이엠씨 등 4개사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주식분산요건(일반주주가 보유한 주식수가 유동주식수의 10%)을 2년 연속 충족하지 못한 알보젠코리아도 상장폐지 대상이 됐다.

거래소는 이들 기업이 이의신청을 하면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은 신한뿐이다.

지난 달부터 바뀐 상장규정에 따라 감사의견 거절 기업은 다음 회계연도 감사의견을 제출할 때까지 1년간 상장폐지 결정을 유예받을 수 있다. 그 안에라도 재감사를 통해 적정 의견을 받아내면 실질심사를 거쳐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한편 감사범위 제한으로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폴루스바이오팜, 동부제철은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자본금이 50% 이상 잠식된 한진중공업도 관리종목이 됐다. 현재까지 코스피 시장의 관리종목은 알보젠코리아까지 4개사다.

이번에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한솔피엔에스, 삼광글라스, 삼화전자공업은 관리종목에서 탈출했다. 회생절차가 끝난 STX중공업과 매출액이 50억원 미만에서 지난해 228억원으로 증가한 에이리츠도 관리종목에서 벗어났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은 감사의견이 당초 ‘한정’에서 ‘적정’으로 수정된 감사보고서를 제출해 관리종목에서 제외됐다.

현재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곳은 동양물산기업 1개사다. 사전에 제출한 기한연장 신고서에 따라 오는 8일까지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