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사편찬원, ‘서울역사문화답사’ 일정 공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의 2000년 역사를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서울역사문화답사’를 오는 23일부터 11월까지 모두 7차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는 한양 4대문 안 4개 산을 뜻하는 내사산(內四山)을 중심으로 일정이 짜였다. 내사산중 남산을 제외한 인왕산, 북악산, 낙산 일대의 역사 현장을 천천히 둘러보며 경치도 즐기고, 그에 얽힌 역사도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조선시대와 근현대를 전공한 역사학자들이 답사에 함께 하며 산과 주변에 얽힌 역사를 현장에서 강의한다.
첫 답사인 23일에는 ‘인왕산 자락, 조선시대 사신길과 근현대 유적’을 주제로 홍제원~서대문형무소~독립문~청수관~경기감영터~딜쿠샤~경교장~4ㆍ19기념 도서관의 코스를 밟는다. 김창수 단국대 교수가 따라간다.
다음달 13일에는 ‘인왕산에 올라 옛 사람들의 자취를 살피다’를 주제로 황학정~우당기념관~수성동 계곡~인왕산 국사당을 답사한다.
참가는 8시간 정도 도보와 산행에 무리가 없는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답사에 필요한 개인 용품(물, 도시락, 모자 등)을 준비해 참가 신청을 하면 매회 50명씩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한다.
이어지는 답사 일정은 5월11일 ‘창의문 밖, 권세가들의 별서와 역사를 담고 있는 곳’(세검정 정자~무계정사 터~백석동천), 6월15일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북악산 자락의 역사’(보안여관~겸재정선 집터~창의문), 9월7일 ‘북악산 주위를 둘러싼 근현대사’(혜화문~이종석 별장~조지훈 집터), 10월12일 ‘낙산 자락을 따라 걷는 서울의 역사 이야기’(장면 가옥~이화장~훈련원공원), 11월2일 ‘서울의 불교문화가 서려 있는 낙산 일대’(안양암 석감마애관음보살상~청룡사~선농단) 등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history.seoul.go.kr)에서 서울역사 함께하기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서울역사편찬원은 2025년까지 서울 전 지역을 구역화해서 답사를 운영할 계획이며, 책으로만 접했던 서울 2000년의 역사를 역사학자들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