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보호재단 영업점 모니터링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지난해 펀드 판매회사 평가 결과 직원 상담 수준이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었다고 27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펀드 판매회사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상담직원의 관련법규 준수 여부, 상담의 질적 수준을 점검하는 영업점 모니터링(미스터리 쇼핑)이 중심이다.
지난해 영업점 모니터링 총점은 76.0점으로, 2017년(76.1점)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2016년의 71.1점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재단은 투자자가 부적합한 펀드 투자를 원할 때 판매직원의 펀드 권유를 금하는 ‘부적합 상품 등 판매절차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경우가 상담사례의 52.7%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의 투자목적 등을 수집하지 않거나 투자목적 등에 비추어 부적합한 펀드를 추천하는 경우도 6.7%로 조사됐다.
질적인 측면에서도 아쉬운 수준이었다. 상담사례의 절반 가까이(44.5%)에서 판매직원들은 단순히 투자설명서나 상담 자료를 줄줄 읽는 식으로 펀드를 설명했다. 펀드 용어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정확하게 답변하거나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 자료를 활용한 경우는 26.2%에 그쳤다. 펀드의 특성인 ‘환매’ 설명을 누락한 상담도 7.2%에 달했다.
또 상담 중 25.4%만이 객관적 최신 비교자료를 사용해 수익률ㆍ변동성ㆍ비용을 우열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비교지수, 유형평균)와 함께 제시했고, 상담 중 37.1%만이 증시현황 및 전망 정보를 객관적 근거자료로 제시했다고 재단은 전했다.
한편 재단은 이번 모니터링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10명을 우수 펀드 판매직원으로 선정하고 시상했다. 수상자는 가나다 순으로 구소연(삼성생명), 김성희(삼성생명), 김의준(신영증권), 박혜경(부산은행), 송현정(국민은행), 신정환(NH투자증권), 이수정(NH투자증권), 임봉숙(DB금융투자), 임주란(한국투자증권), 전순남(신영증권)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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