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이달 말로 예상됐던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무산되면서 8일 코스피가 2200선에서 밀려났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49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77포인트(0.67%) 하락한 2188.65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11.41포인트(0.52%) 내린 2192.01로 출발한 후 레벨을 더 낮췄다. 코스피가 시가 기준으로 2200선을 내준 것은 지난달 30일(2183.49)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코스피 약세에는 2월 미ㆍ중 정상회담 불발에 따른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 미국 CNBC방송은 7일(현지시간) 미ㆍ중 정상이 무역협상 시한(3월 1일)에 앞서 만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보도했다. 이에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7% 하락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94% 떨어졌다.
미ㆍ중 정상회담 불발 소식에 환율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2분 현재 1126.0원으로 전날보다 1.9원 상승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ㆍ중 무역협상이 잘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가 이달 중 미ㆍ중 정상회담이 무산된 데 따른 실망감이 반영된 것 같다”면서 “그동안 (코스피가) 많이 상승한 데 따른 차익 실현의 성격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미국 시장도 3월에 바로 관세가 부활되는 게 아니라 미ㆍ중 정상 간 일정 조율 상의 문제라는 사실이 전해지며 장중 바닥을 잡고 다시 올라갔다. 코스피도 약세가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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