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우물 안에 갇혀 세상이 얼마나 빨리 변하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 대중도 4차산업을 막는 주체 중 하나다.
대표적으로 중국 관련 뉴스에 달린 댓글들과 이에 대한 공감 수에서 그런 성향이 드러난다. 2014년 중국이 드론ㆍ로봇 등 4차산업에 적극 뛰어든다는 뉴스가 쏟아져 나올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국은 다 거짓’이라며 조롱하기 바빴다.
5년이 지난 지금 중국은 전세계 드론시장의 70%를 장악했다. AI 시장은 2018년 약 7조원으로 전년 대비 74% 성장했고 미국에 이어 2위 시장으로 떠올랐다. AI 관련 논문 수로는 세계 1위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심천시에 가보면 새로운 드론ㆍ로봇을 실험하는 것을 도심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세계 어디보다 전자결제 시스템이 최첨단화 되어 있다. 보안 시스템도 점차 고도화돼 보안카드도 점차 사라져 간다.
드론ㆍ로봇ㆍAI 등 4차산업 시장에서 중국이 세계최강국 중 하나로 성장하는 지금도 한국인들은 여전히 우물 안에 있다. ‘그래봤자 중국. 드론은 장난감일 뿐’이라며 홀로 무시할 뿐이다.
올해 1월 기준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을 돌파한 스타트업)기업은 총 311개, 그 중 85개가 중국 기업이다. 이들 대부분이 ICT 기반의 4차산업 기업이다. 한국의 유니콘기업은 6개 뿐이다.
MBC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와 여러 유튜브 콘텐츠를 보면 외국인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는지 항상 눈치보며 살고 있다. 특히 우리보다 잘 사는 선진국 사람들이 우리 문화를 치켜세워주는 것에서 우월함을 찾으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행위 자체가 그들을 위로 보고 있음을 인정한다는 걸 모르고 있다.
반대로, 자기보다 낮다고 생각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변하지 않는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서는 관심 없이 귀를 막고 눈을 닫았다.
우물 안에 갇혀서는 절대로 발전을 할 수 없다. 세상은 변화하는데 홀로 공책에 그들을 무시하는 말을 쓴다고 해서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을 하루 빨리 깨우쳐야 한다.
123@heraldcorp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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