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차 딸기음료 최단 100만잔 돌파할 듯
-쥬씨 생딸기주스 5종도 최근 100만잔 돌파
-커피전문점부터 빵집까지 ‘제철과일 홀릭’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딸기, 귤 등 제철 과일을 활용한 식음료업계 신메뉴가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이들 제철 과일은 우유, 요거트, 치즈, 차 등 다양한 재료와 어울리는 색상과 맛으로 ‘몸값’을 높이고 있다. 제철과일 신메뉴가 인기를 끌면서 업계는 관련 신제품 출시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공차코리아가 최근 선보인 ‘딸기 시즌 메뉴 4종’은 2초에 한 잔꼴로 판매되며 역대 출시한 시즌 메뉴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했다. 이번에 공차가 선보인 시즌음료는 얼그레이티를 기본으로 한 딸기 밀크티에 다양한 식재료를 더한 ‘딸기&쿠키 밀크티’, ‘딸기&요구르트 크러쉬’, ‘딸기&말차 밀크티’, ‘딸기 쥬얼리 밀크티’ 등 4종이다.
공차는 매년 봄 시즌 딸기를 이용한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여왔다. 딸기 시즌 메뉴는 2017년 5초에 한 잔꼴, 2018년 3초에 한 잔꼴로 팔려나가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일 평균 15시간 운영시간을 기준으로 2초에 한 잔씩 판매되면서 지난해 판매 속도를 경신했다.
김지영 공차코리아 마케팅 본부장은 “지난해 딸기 시즌 메뉴가 출시 50일 만에 100만잔 판매를 달성한 것에 비해 올해는 기대 이상의 판매 호조로 그 시기가 더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생과일주스 브랜드 쥬씨가 최근 출시한 생딸기주스 5종도 판매량이 100만잔을 돌파했다. 이들 메뉴가 쥬씨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며 비수기인 겨울철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쥬씨 관계자는 “작년 12월 한파 등의 영향에도 생딸5종 시리즈가 출시 일주일 만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맹점 매출을 15%까지 상승시키며 딸기 메뉴의 인기를 입증시켰다”고 말했다.
커피전문점들도 올 겨울 일제히 제철과일을 활용한 시즌 음료를 내놓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화려한 비주얼의 설향딸기 메뉴를 출시했다. 눈 속에서 피어나는 향기로운 딸기라는 뜻의 ‘설향딸기’를 담은 메뉴로 딸기 비주얼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메뉴 중 ‘설향딸기플라워’는 만개한 꽃 모양으로 딸기가 토핑돼 출시되자마자 각종 SNS에 인증사진이 올라오는 등 주목받고 있다고 할리스 관계자는 귀띔했다.
카페 드롭탑은 ‘딸기 버블 라떼’, ‘딸기 초코케이크 드롭치노’ 등 시즌 음료 5종을 최근 선보였다. 올해는 시즌 메뉴를 디저트까지 확대해 딸기를 곁들인 ‘유로파이’ 신제품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는 매년 제철과일 딸기를 활용해 선보이는 시즌 메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파스쿠찌는 감귤을 활용한 음료를 선보였다. 제주 특화 음료 ‘제주 선셋 감귤 크러시’를 제주 지역 17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히비스커스 베이스와 감귤 크러시가 어우러진 음료로 제주의 아름다운 석양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베이커리 브랜드도 제철과일에 눈을 돌렸다. 뚜레쥬르는 제철을 맞은 전남 고흥군 유자를 활용한 ‘유자크림빵’을 판매 중이다. 바삭한 비스킷을 올린 브리오쉬 빵에 새콤한 유자청과 달콤한 크림을 가득 담은 제품이다. 유자를 닮은 비주얼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