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코넥스 간판 바이오주들이 코스닥으로 대거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넥스시장 다수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은 모두 6개사다.

시총 2위인 지노믹트리와 3위인 노브메타파마의 이전 상장도 관심이 크다. 지노믹트리는 이미 코스닥시장 진입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작년 11월 기술특례 상장예비심사를 거래소에 청구했고 지난 24일 심사 승인이 결정되면서 다음달 이전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만 노브메타파마의 경우 지난해 4월에 신청했지만 심사가 9개월 넘게 지연되면서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노브메타파마는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제약·바이오 회사다.

올해가 특히 기대되는 이유는 기술성평가를 통해 기술특례상장을 노리는 유망 바이오업체가 다수 포진해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의 경우 이런 방식으로 코넥스를 졸업해 코스닥에 이전상장한 업체는 엔지캠생명과학, 오스테오닉 두 곳에 그쳤다.

올해 이전상장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기업 중 이미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업체는 노브메타파마, 선바이오, 수젠텍, 젠큐릭스, 지노믹트리, 듀켐바이오 등 6곳으로 파악된다. 여기에다 기술특례는 아니지만 바이오 업계 최초로 테슬라 요건 상장(이익미실현 기업 특례상장)을 신청한 툴젠까지 더하면 이전상장 후보군은 더 많아진다.

체외진단기기 전문업체인 수젠텍과 암 진단 기술을 보유한 젠큐릭스 역시 유망주로서 올해 상반기 이전상장을 완료한다는 포부다. 수젠텍과 젠큐릭스는 올해 3,4월 상장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바이오 기업 중 코넥스 시총 10위인 다이노나의 경우 코스닥 상장기업인 루미마이크로와의 합병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뛰고 있다.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노믹트리와 선바이오, 수젠텍, 젠큐릭스, 듀켐바이오 등의 코넥스 업체들은 무난하게 이전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 업체가 상장확정되기 전까지는 코넥스 시장에서의 투자기회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상장 업체들의 사업영역도 다양하다”며 “항암제는 물론이고 당뇨, 녹내장, 에이즈 등 다양한 치료제와 체외진단기기 등을 개발하는 업체들이 포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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