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원 수석, 차석 모두 김앤장 行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예비 법조인인 사법연수원 수료생 117명 중 절반 이상이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법연수원은 14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청사 대강당에서 48기를 주축으로 한 117명에 대한 수료식을 열었다.

군입대 5명을 제외한 112명의 취업대상자 중 법원 재판연구원(로클럭) 11명, 검사 20명, 변호사 17명, 공공기관 취업 5명으로 53명이 취업, 4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연수원 관계자는 “경기침체, 경력자 선호, 사법연수원 수료자 감소에 따라 공공기관 등에 임용되는 인원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기에 대부분의 수료생들이 취업하기까지는 수료 후 수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연수원생 김진수 씨가 대법원장 상을, 이제하 씨가 법무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둘은 김앤장법률사무소 취업이 확정됐다. 대한변호사협회장상을 수상한 이하린 씨는 대법원 법률조사관으로 진로를 정했다.

로스쿨 도입으로 인해 사법시험 합격자들인 수료생은 갈수록 줄어든다. 2020년 1월에는 49기 사법연수생 약 65명이 배출된다. 3월에 입소하는 사법연수생은 단 한 명에 그친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축사에서 “국가가 사법연수생을 양성하는 데 상당한 비용을 지불한 것은 법률가라는 직업의 사적 측면뿐만 아니라 공적 측면이 있다는 것을 고려한 것”이라며 “법률가는 전통적으로 공공의 이익에 대한 투철한 봉사정신을 갖고 활동할 때 비로소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