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이어진 외국인의 순매수 행렬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달 24일 이후 무너진 2100선을 25거래일 만에 회복하기도 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80포인트(0.42%) 높은 2108.22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내리막을 지속했으나, 오전 11시께부터 우상향으로 방향을 고쳐잡고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지수 상승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으로, 1139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했다. 전날 195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데 이어 이틀 연속 매수 우위다. 기관도 사흘 연속 ‘사자’를 외치고 있다.

다만 개인은 이날 1531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순매도했다. 최근 사흘 연속 ‘팔자’ 행진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 업종은 3.03% 급등 마감했으며, 통신업(2.74%), 건설업(2.15%), 서비스업(1.65%), 운송장비(0.78%), 화학(0.66%)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종이ㆍ목재 업종은 2.23% 하락 마감했다. 비금속광물(-1.53%), 철강ㆍ금속(-1.47%), 은행(-1.13%), 섬유ㆍ의복(-1.12%), 운수창고(-0.83%) 등도 내리막을 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가 소폭 우세한 모습이었다. 삼성전자는 0.23% 상승한 4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1.55% 오른 7만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LG화학(1.17%), SK텔레콤(1.97%), 네이버(NAVER)(3.20%) 등이 상승세를 탔다.

반면 셀트리온은 0.84% 하락한 2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POSCO)(-1.43%) 역시 하락 마감했고, 현대차, KB금융은 전날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포인트(0.08%) 하락한 700.12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방향을 잡지 못하고 보합권 안에서 머물렀고, 외국인의 순매도가 누적되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604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순매도했다. 최근 이틀 매수세를 나타냈던 기관도 이날 다시 ‘팔자’를 외치며 518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개인은 홀로 1201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막을 탔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20% 하락한 8만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신라젠(-0.96%), 에이치엘비(-4.82%), 메디톡스(-0.55%), 바이로메드(-1.87%), 코오롱티슈진(-4.33%) 등 제약ㆍ바이오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포스코켐텍(-4.56%), 스튜디오드래곤(-0.79%) 등 종목도 내리막을 탔다.

반면 CJ ENM은 전거래일보다 1.68% 오른 2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도 0.56% 올라 19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두 종목 네오펙트와 티앤알바이오팹은 나란히 공모가를 밑도는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네오펙트는 시초가(9900원) 대비 22.22% 하락한 7700원에, 티앤알바이오팹은 시초가(1만6200원) 대비 22.84% 급락한 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오펙트의 경우 공모가(1만1000원)보다 30.0%, 티앤알바이오팹은 공모가(1만8000원)보다 30.6% 내린 가격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내린 1114.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