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의견취합 이르면 내달초 세수지원등 내수 진작책 담길듯
자동차 산업이 흔들리며 국내 완성차업체 연합회인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정부에 세제 지원 및 환경규제 도입 등 관련 정책지원을 요구하기로 했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산업협회는 이르면 다음달 초 산업통상자원부에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아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건의서를 낸다.
자동사산업협회 회원사로는 현대ㆍ기아차, 한국지엠(GM),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등이 있다.
협회 건의서에는 ▷세수 지원을 비롯한 내수 진작책 ▷환경규제 도입 시기 조정 ▷중소 부품사 자금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근로시간 단축(주 52시간 근로제)과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한 보완책도 건의할 예정이다.
자동차산업협회가 미국의 ‘관세폭탄’ 우려 등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산업 전반을 위해 정책 건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자동차산업 전반으로 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실제 최근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완성차업체를 비롯한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은 적지 않다. 내수 실적이 견조했던 현대차와 기아차도 최근 ‘어닝 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증권사 추정치를 5000억원 밑돈 2889억원, 기아차는 2000억원 밑돈 1173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냈다.
이에 앞서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도 최근 정부에 3조원 규모의 긴급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바 있다.
박혜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