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25일 우리나라 최남단에 자리한 최초 해양과학기지인 이어도 기지를 방문했다.
2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악조건에서도 해양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지 연구자ㆍ기술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자 이뤄졌다. 김 장관의 이어도 기자 방문은 지난 2009년 정종섭 당시 국토해양부 장관 방문 이후 해양당국 수장으로서는 9년만이다.
김 장관은 이어도 기지 시설 전반을 둘러본 후 체류 연구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 기지를 보다 첨단화하고 통신 등 모든 실험ㆍ관측 장비를 현대화하는 투자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금도 매년 10억원 정도의 유지보수비를 쓰고 있는데, 이것을 조금 늘려서라도 연구자들이 연구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투자는)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정도의 작업이지, 규모를 확대한다든지 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어도 기지 방문 소감을 묻는 말에는 “여기가 대한민국의 제일 남쪽이구나, 제일 끝단을 찾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척박한 망망대해 한복판에서 낮과 밤을 지새우면서 연구하는 분들이 얼마나 수고가 많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이어도 기지에) 내렸다”고 말했다.
현지 연구 기술자들은 “전기가 가장 부족하다”며 김 장관에게 건의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형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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