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ㆍ포용금융 이은 화두로 남북경협ㆍ52시간 선도 강조 IBK기업銀 창립57주년 기념식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김도진 IBK기업은행장<사진>은 1일 “핵심역량을 디지털 속에서 재창조할 것”이라며 “시스템 변화와 기술도입을 넘어 전례없는 변화와 깊이를 각오한 ‘완전한 변신’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진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창립 57주년 기념식에서 과거 습관에 기댄 ‘경로 의존성’을 벗어나기 위한 첫번째 과제로 ‘디지털 코어(CORE)뱅크 전환’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코어’엔 함께(Together), 다시 한다(Do again)는 뜻이 담겼다. 정부 정책에 발맞춰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에 앞장섰던 김 행장이 이번엔 디지털 혁신을 화두로 잡은 것이다. 최근 금융위원회의 역점 사업도 디지털이다.
그는 “고객의 디지털 경험을 이해해야 한다”며 “최고의 스마트뱅킹과 온라인 브랜치, 고객 스스로 창구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셀프뱅킹’ 도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기술의 힘을 빌려야 하고, 기술을 다룰 수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 학습해야 한다”며 “디지털 인재가 따로 있지 않으며 우리 모두가 디지털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한반도 평화시대를 거론,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 51%가 IBK의 주거래 기업”이라며 “시작부터 위기극복까지 함께 해 온 우리 IBK가 새로운 남북 경협시대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선 “지켜야 할 원칙은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이라며 “불필요한 일을 걷어내고, 상식에 맞게 책임을 분담하고, 생산적으로 일하는 것이 목표가 돼야 한다”고 했다.
김 행장은 경제ㆍ경기 상황이 시계제로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수출타격과 내수침체 등 그 시점과 충격을 가늠할 수 없는 위기에 맞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빗장을 걸어 잠그고, 비상경영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며 “과도한 위기감 조성은 금물이지만 확고한 위기의식은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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