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주재 ‘거시경제금융회의’ 주요 위험요인 선제적 대응도
차주별 스트레스테스트 실시ㆍ시장 불안시 채권시장안정펀드 재가동
정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3회에서 4회로 늘리면서 신흥국 금융불안이 확산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차주별 스트레스 테스트와 채권시장 안정펀드 등을 통해 국내외 주요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6월 FOMC 결과에 따른 글로벌 시장 영향과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고 차관은 “연준의 금리 인상 직후 시장에서 일시적으로 주가 하락, 금리 상승,달러화 강세가 나타났다”면서도 “이후 되돌림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반적으로는 시장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이번 연준 결정으로 인한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74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와 풍부한 외환보유고 등 대외건전성이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한국과 미국 금리 차가 50bp(1bp=0.01%포인트)까지 벌어지면서 자금 유출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대규모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다만 정부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신흥국의 금융불안이 퍼질 가능성을 언급하고 금리 인상 여파가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차주 부담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배문숙 기자/osky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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