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민원 7.6만여건…2년 연속 늘어

[헤럴드경제]지난해 고객 10만명당 금융 민원 건수가 업종별로 한국씨티은행과 하나카드, 미래에셋대우, KDB생명, MG손보 등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과 금융투자회사의 민원은 감소한 반면 은행권에서 늘어나며 전체 금융권 민원이 2년 연속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17년 중 금융 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며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 민원과 상담, 상속인조회는 총 67만4466건으로 1년 전보다 6.9% 줄었다.

이 가운데 금융 민원은 7만6357건으로 0.2% 늘어나며 2년 연속 증가했다.

금융상담 서비스는 43만2739건으로 12.9% 줄었다.

상속인조회 서비스는 16만5370건으로 9.1% 늘었다. 국세청 세금 정보와 군인연금 등 연금정보 제공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권역별로는 비중이 가장 큰 보험이 4만7742건으로 전년 대비 1.7% 줄었다.

생명보험사는 1만8101건으로 7.3% 줄었다. 자살보험금과 도수치료 보험금 관련 민원이 줄어서다.

손해보험사는 교통사고 과실비율과 실손보험 보험금 관련 민원이 늘면서 2.0% 증가한 2만9641건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회사도 1990건으로 22.7% 감소했다.

반면 은행은 인터넷뱅킹 등 업무처리 불만이나 주택담보대출 관련 민원이 늘어나며 0.9% 증가한 8927건을 기록했다.

카드사와 대부업체, 저축은행 등은 1만6813건으로 7.3% 증가했다. 채권추심 등에서 대부업 민원이 크게 늘어서다.

금융회사별로 고객 10만명 당 민원 건수로는 은행에서는 씨티은행이 10.65건으로 두드러졌고, SC(5.61건), 국민(4.43건), KEB하나(4.37건) 순이었다. 씨티은행은 "카드 부문이 분사된 다른 은행과 달리 카드 민원도 포함되면서 전체 건수가 높아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사 중엔 하나카드가 16.22건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10.06건), 롯데(8.66건), 현대(8.40건) 순이었다.

생보업계에선 KDB(46.84건), 메트라이프(41.10건), DB생명(35.89건), 흥국(35.38건) 등이다.

손보사에서는 MG(48.84건), 롯데(46.48건), 흥국(40.42건), 악사(37.14건) 등이 많았다.

금융투자회사에서는 미래에셋대우(5.38건)가 눈에 띄었고 대신(1.93건), NH투자(1.76건), KB(1.71건) 순이었다.

저축은행에서는 조은(15.20건), OSB(7.56건), 세종(6.54건) 등의 민원이 많았다.

금감원이 지난해 처리한 민원은 7만5968건으로 전년 대비 2.6% 줄었고, 민원수용률은 38.3%로 5.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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