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 스토리라인 해치는 오역한 박지훈 번역가 과거 인터뷰에도 네티즌 질타 이어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어벤져스:인피니티워’의 주요 캐릭터 대사를 오역해 비난을 받고 있는 박지훈 번역가의 과거 인터뷰가 이목을 끌고 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번역일을 얻는데 인맥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그의 발언은 개천에서 용 나기 어려운 현 세태와 맞물려 맹비난을 받고 있다.
박지훈 번역가는 2013년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영화 번역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많은데 비해, 진입 장벽은 높은 것 같다. 인맥이 필요한 것 같기도 하고’라는 기자의 질문에 “인맥, 중요하다. 인맥이 1차라고 본다. 나 같은 경우에도 소니에서 시작을 했는데, 그게 연결이 돼서 워너와 폭스에서 연락이 왔다. 평가가 좋게 났는지, 로컬 업체 쪽에서도 연락이 왔고. 그게 다 긍정적인 의미의 인맥이라고 본다”면서 “그런데 모든 분야가 다 그렇지 않나. 혼자 잘났다고 설쳐봐야 끌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힘들다. 물론 경험이 전무하고 실력도 없는데, 인맥만으로 꽂아줄 수는 없지만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맥이 없는 사람에게) 내 경험을 그대로 얘기해 주겠다. 나도 처음엔 이력서를 들고 직배사와 로컬 업체들을 찾아다녔다. 그때는 아무도 안 써줬다. 문을 안 열어줘서 못 들어간 적도 있다. 아까도 말했지만 직배사들은 검증되지 않은 사람에게 번역을 의뢰하는데 보수적이다. 학력이 좋다고 해서 쓰는 것도 아니고, 외국에 오래 살았다고 해서 쓰는 것도 아니다. 진짜 실력을 보려면 영화를 맡겨야 하는데 그거 자체를 모험으로 여기니까 처음 일을 시작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뚫기가 어려운 거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박지훈 번역가의 퇴출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까지 등장했다. 청와대가 답변할 문제는 아니라는 지적도 많다. 다만 그많큼 많은 이가 황당한 번역 오류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훈 번역가는 앞서 영화 ‘007스카이폴’에서는 ‘she is pretty if you like tha sort of thing)’을 ‘예쁘네요. 된장녀’라고 번역했다. 본 의미는 ‘네가 그런 취향이라면, 그녀가 마음에 들거야’라는 뜻이다. 이외에도 욕설로 쓰이는 ‘Mother Fxxx’를 ‘어머니’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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