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8조7197억원 전년동기比 38.6% 증가 - 영업이익률 '제조업 꿈' 50% 사상 첫 돌파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에 매출 8조7197억원, 영업이익 4조3673억원 거뒀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작년 4분기(매출 9조276억원, 영업이익 4조4658억원)에 이은 역대 두번째 호실적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6%, 영업이익은 무려 7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조1213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64.4% 늘었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비중)은 ‘제조업 마의 장벽’ 50%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다만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였던 전분기 보다 각각 3%, 2% 감소했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1분기는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유지됐으나, D램과 낸드플래시의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1분기 D램 출하량은 서버 수요의 지속적인 강세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수요 약세와 2월 생산일수 감소로 전분기 대비 5% 감소했다. 반면 평균판매가격은 모든 제품군의 가격이 고르게 오르며 9%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 역시 모바일 수요 약세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고, 평균판매가격은 1% 하락했다.

올해 D램 시장에 대해서는 글로벌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체들의 투자 확대 속에서 서버용 제품 중심의 성장을 예상했다.

모바일 제품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수요 성장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공지능(AI)과 카메라 등 스마트폰의 기능 강화에 따라 기기당 평균 탑재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급 측면에서는 D램 업체들의 신규 공정 비중 확대 및 생산량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낸드플래시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은 업체들의 고적층 3D 제품 비중 확대로 부족상황이 전년대비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신규 공정 확대 적용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D램은 10나노급 공정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PC와 모바일에 이어 서버와 그래픽에서도 동 기술을 적용한 제품 판매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낸드플래시는 최근 IDC 고객으로부터 인증을 확보한 PCIe 기반의 제품을 시작으로 기업용 SSD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또한 72단 3D제품을 적용한 고용량 모바일 제품과 함께 다양한 인터페이스 및 폼팩터를 갖춘 소비자용 SSD 판매도 확대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의 기술 발전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의 역할과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IT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완성도 높고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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