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필리핀 당국이 이달 26일부터 6개월간 세계적 휴양지 보라카이를 폐쇄하면서 필리핀에 있는 다른 휴양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필리핀은 섬나라로 수많은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휴양지를 갖고 있지만 보라카이 외에도 세부 보홀, 팔라완이 있다.
세부는 필리핀 중남부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세부는 1512년 포르투갈의 마젤란이 처음으로 도착해 발견한 곳으로, 소박한 필리피노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보라카이만큼이나 허니무너에게 사랑받고 있는 휴양지로 마닐라의 화려함과 보라카이의 편안함을 동시에 갖고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경비행기로 갈아타거나, 버스를 타고 배를 이용해 들어가야 하는 보라카이와는 달리 세부 막탄 섬에 국제 공항이 자리하고 있어 방문하기 편리하다.
또한 마닐라와 마찬가지로 워킹 투어 코스가 있어 세부의 유적지들을 방문할 수 있다. 게다가 호화스러운 리조트들이 자리하고 있는 막탄 섬은 한적한 단독 비치의 여유를 누리며, 열대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마트, 세부의 밤을 밝혀 주는 나이트 라이프를 위한 본거지는 세부 시티에 밀집해 있으며, 휴양을 즐기기 위한 고급 리조트는 막탄 섬에 밀집해 있다.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보니 한국인을 위한 식당과 노래방도 쉽게 만날 수 있다. 보홀 섬에 가고자 하는 사람들도 주로 세부를 경유한다.
보홀 또한 천혜의 자연이 기다리고 있다.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히는 팡라오 섬의 알로나 비치는 백사장이 바다와 아름다운 리조트 사이를 가로지르며 펼쳐져 있는 곳이다. 알로나 비치의 해변은 수면이 얕아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으며 따사로운 태양 아래 태닝을 즐기기에도 더없이 좋다.
또한 알로나 비치에서 방카로 20여 분 떨어진 거리에는 전 세계 다이버들을 모으고 있는 발리카삭 섬이 자리하고 있어, 신비로운 수중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 코스 중 한 곳인 로복 강은 뷔페식 레스토랑이 마련된 뗏목을 타고 한가로이 점심 식사를 즐기며 정글이 우거진 로복 강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관광 코스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팔라완은 ‘필리핀 최후의 미개척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울창한 열대 우림, 어디서도 만나볼 수 없는 다양한 해양 생물, 장엄한 절경, 원시 동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깨끗한 해변으로 모험과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손꼽히는 여행지이다. 때문에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길 원하는 허니무너라면 팔라완은 매력적인 허니문 관광지로 다가올 것이다.
특히 필리핀 남서부 ‘바쿠잇 군도(Bacuit Archipelago)’를 지칭하는 ‘엘 니도(El Nido)’는 45개의 아름다운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페인 탐험가들이 처음 이 섬을 발견했을 때, 수많은 제비들이 섬 주위를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 ‘엘 니도(El Nido)’라고 불렀다고 한다. 허니무너가 주로 방문하는 북 팔라완의 엘 니도 미니락 리조트와 라겐 리조트는 아름다운 해변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팔라완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에메랄드 빛의 투명한 바다와 수천 가지 희귀 동식물이 군락을 이루어 서식하고 있는 환경보호지구인 엘 니도는, 조개 껍데기를 가져가거나 낚시 등의 행위를 금지시켜 천혜의 자연환경을 후대에 물려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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